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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빗속 현충일 추념식 / 정용진 ‘알쏭달쏭’ SNS / 민형배 “복당하겠다”

2022-06-06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현충일 추념식 앞에 두 글자, 뭘까요? <br><br>빗속 추념식입니다. <br> <br>사진 보시는 것처럼 비가 내리면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비옷을 입고 참석했습니다. <br><br>이동할 때는 대통령이 직접 우산을 들었는데요. <br><br>Q. 수행원이 우산을 들어주는 게 과잉 의전이다, 이런 논란이 있어왔죠. 의식한 것 같네요. <br><br>지난해 8월 법무부 차관을 향한 '우산 과잉의전 논란' 직후 정치권에 이른바 '우산 주의보'가 내려진 적이 있는데요. <br><br>(현장음) 후보님, 우산은 옆으로 하셔야지. 얼굴이 반이 가려져서…. <br><br>(현장음) (우산) 들어주진 마시고요. <br><br>(현장음) 하지 마세요. 우산 하지 맙시다. <br><br>Q. 우산을 직접 쓰는 건 관행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, 대통령 내외가 비옷 입은 게 좀 생소하던데요. 비옷을 입은 적이 있나요? <br><br>처음은 아닙니다. <br><br>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3월 불교 조계종 행사에 참석했을 때, 이렇게 비옷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취임 첫해 소방의 날 기념식 때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를 맞으면서 연설하고 내려와서도 비옷을 입었습니다. <br><br>Q. 날씨가 궂을 때, 오히려 진정성이 더 있어 보이기도 하죠. <br><br>지방선거 이후 두문불출하던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시 계양구 황어장터 3.1 만세운동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'알쏭달쏭' 뭡니까? <br><br>알쏭달쏭한 SNS입니다. <br><br>어제 SNS에 성남 FC 버스 사진을 올리며 "성남 시민이니 당연히 성남 FC를 응원한다"며 "정말 고맙다"는 말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Q. 응원한다는 건 알겠는데 고맙다는 말까진 아리송하네요. <br><br>네. 일각에서는 이 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이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후원금을 유치한 대가로 기업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, 경찰이 수사 중이죠. <br> <br>이 의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게 성남 FC 덕분이고 그래서 고맙다고 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글쎄요, 정말 이런 의도였을까요? <br><br>신세계 관계자는 "지나가다 찍은 사진을 올렸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 <br><br>Q. 정말 정치적 논란이 될 걸 몰랐을까요. <br><br>SNS 논란 처음은 아닙니다. <br><br>올해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있는 기사에 '멸공' 해시태그를 달았는데요. <br><br>여권에선 멸치와 콩 인증샷을 올리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, 민주당에선 스타벅스 불매운동으로 맞서며 정치권 논란으로 번졌었죠. <br> <br>신세계 그룹 주가까지 휘청거리자 정 부회장, "멸공 언급은 더 이상 않겠다"고 했지만요. <br><br>지난 2일 멸공을 연상케 하는 글을 또 올리는가 하면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 뜬 무지개 사진과 함께 '자유'를 강조하는 등 알쏭달쏭 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 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무소속 민형배 의원, "복당하겠다"고 말을 했나보죠? <br><br>네. 오늘 인터뷰 내용부터 들어보시죠. <br><br>[민형배 / 무소속 의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(당에 복당할 계획이십니까?) <br>"복당해야죠. 그런데 아직 당에서 복당을 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." <br><br>Q. 검수완박 법안 처리 때와는 뉘앙스가 달라졌네요. <br><br>강행처리를 위해 무소속 몫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들어가려고, 위장 탈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렇게 발끈했었죠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9일)]<br>"(검수완박 법안의) 가장 큰 문제는 절차적 위헌성입니다.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위장 탈당일 것입니다." <br> <br>[민형배 / 무소속 의원 (지난달 9일)]<br>"제가 뭘 위장 탈당을 했습니까? 뭘 위장했습니까! 탈당 안 해 놓고 탈당했다고 했습니까? 복당 약속을 누가 했어요? 봤어요? 확인했어요?" <br><br>Q. 탈당한 지 두 달도 채 안 됐는데, 바로 복당이 가능한가요? <br><br>민주당 당규에는 탈당한 날부터 1년이 지나야 복당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요. 다만 중앙당 심사를 거쳐 당무위 의결을 받으면 복당이 가능합니다. <br> <br>결국 당의 판단이 중요하겠죠. <br><br>Q. 민형배 의원, "마음은 민주당에 있느냐"는 질문에, "두말할 필요 없다"고 답하더군요. <br><br>최근 민주당 내홍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 의원을 옹호하고 있는데요. 민주당을 '우리 당'으로 부르고 있습니다. <br><br>[민형배 / 무소속 의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특히 지금 <우리 당>이 3연패일지 2연패일지 너무 처참하게 깨지고 있잖아요." <br>"검찰이 조국 김경수 <우리 당>의 중요한 자원을 자꾸 무장 해제시켜 갔잖아요." <br><br>이미 지방선거 전부터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당 행사에 적극 참여해왔는데요. <br> <br>민 의원의 "복당하겠다"는 말이 새롭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.<br><br>Q.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마디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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